http://news.zum.com/articles/3209512?c=07 놀란 감독, '배트맨'과 작별편지 공개 "속편계획 처음엔無"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배트맨을 떠나 보내며 시리즈에 대한 작별 인사를 고했다. 그의 작별 인사는 최근 해외에서 출간된 놀란 감독의 저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제작 과정과 그 예술'의 서문으로 작성한 글이다. 총 3편의 '배트맨' 시리즈를 만들면서 받았던 질문에 대한 대답과 추억들을 떠올리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 아쉬움과 후련함 등 복잡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번 작별 인사에서 "나는 브루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보다 그와 함께 숨쉬고 싶었다", "배트맨은 돌아와야만 했다. 그렇지 않은 적이 없었을 것이다", "나는 배트맨이 그리울 것이다. 그 역시 날 그리워할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배트맨은 그다지 감상적이지 않다" 등의 말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애초에 속편 계획이 없었지만, 속편제작이 필수불가결해졌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배트맨 시리즈를 보내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굿바이 레터 번역본 및 원문 알프레드, 고든, 루시우스, 브루스… 웨인. 이제 나에게는 너무나 많은 의미가 된 이름들이다. 오늘, 이 캐릭터들과 그들의 세상에 마지막 작별을 고하기까지 3주가 남았다. 오늘은 내 아들의 생일이다. 아들은 텀블러의 모델 키트가 내 차고 안에서 조립되고 있을 때 태어났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총격전이나 헬리콥터 등이 대단하고 특별한 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