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감상문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런던올림픽 개막식을 시청했다. 트레인스포팅, 슬럼독밀리어네어의 명감독 대니 보일이 연출을 맡아 3시간(실제는 거의 4시간) 동안 라이브 영화를 보는 느낌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는데 과연 보는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소름도 여러번 돋을 정도로 감동적인 개막식을 연출했다. 마지막 순서로 폴 매카트니(향년 70세)경이 특별 출연하여 헤이쥬드를 노래하였는데 관객들과 어우러져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그 연세에도 대단한 에너지를 느낄수 있었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오고 말았다.
4년전 베이징 올림픽을 연출한 장예모 감독이 중국의 이미지를 웅장함으로 묘사하였다면 대니 보일은 영국의 산업혁명부터 문화컨텐츠, 월드 와이드 웹 그리고 SNS까지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의 영국을 자신의 영화 화법을 동원하여 묘사함으로써 전세계에 감동을 주고 영국의 이미지를 낡음에서 새롭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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