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시장
강경젓갈시장을 방문했다. 논산시내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금강이 펼쳐지고 거기에 강경이 있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인지라 개천에서 바다 내음이 나고 많은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었다. 물은 좀 지저분 했지만. 거기 형제상회가 있었다. 대전 월평동에도 있는 바로 그 집. 유명한지는 모르지만 들어가서 젓갈 3종류를 샀다. 큰 용기는 1만원, 작은건 8천원인데 젓갈 종류마다 그 가격이 다른것 같았다. 총 2만8천원어치를 샀는데 야박하게도 뭐 하나 얹어 주는 건 없었다. 곰소항에서는 갈치속젓을 좀 줬었는데 말이다. 싸서 별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작가 박범신이 소개했던 옥녀봉에 올랐다. 나는 조금 높은 봉우리를 생각했는데 그냥 뒷동산이었다. 하지만 올라보니 풍광이 장난아니게 좋았다. 왼편으로는 금강이 도도히 흐르고 오른편에 논산평야가 펼쳐져 있었다. 시야가 확 트이면서 오긴 잘 했다는 생각이 비로소 들었다. 구경을 마치고 금강수변공원에 가서 수완이는 공을 차고 나는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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