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리 후 인수했다.

새벽의 음전운전 사고로 피해자가 된지 이틀만에 차량을 인수받았다. 가해자가 차일 피일 보험 접수를 미루는 바람에 마음고생을 했는데 어차피 경찰에 접수가 된 사안이고 내가 괜히 졸여가며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도 처음 당해본 일이라 그런지 신경이 여간 쓰이는게 아니었다. 보험담당자가 계속 전화로 독촉을 했지만 어디서 개가 짖는다고 생각을 했는지 꿈쩍도 안하고 있더니 경찰에 직접 전화해서 보험접수 독촉을 의뢰한 것이 직빵으로 효과를 보여 바로 접수하였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렌트 비용만 늘어나는데 왜 그렇게 접수를 안하고 있었는지 의문이다. 나름 사연이 있겠지만 대리비 만원 아끼려다 벌금에 차량 수리비까지 벼락 맞은 그 아저씨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하는 바이다. 덕분에 나는 그랜저 최신형도 몰아보고 교통사고 경험도 쌓아본(유쾌하지는 않았지만)걸로 됐다고 스스로를 위안해본다.

새벽의 음주 사고

새벽에 곤히 잠들었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7739 차주 되시죠? 여기 파출손데 음주운전 차량이 윈스톰 차량을 들이받아서 전화드렸습니다' 새벽에 전화가 와서 불길했는데 그 예감이 맞았다. 대전일보 앞에 주차해놓은 내 차를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뒤에서 받은 것이다. 부리나케 옷을 걸쳐 입고 있는데 계속 전화가 울린다. 빨리 안 온다고. 성질이 무척이나 급한 경관이었다. 나도 성질이 나서 화를 냈더니 조금 누그러든다. 대전일보 앞에서 더 못 기다리겠는지 빨리 갈마지구대로 오라고 한다. 어딘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갈마초등학교 앞에서 본 기억이 난다. 급히 뛰어가보니 음주운전자가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점잖게 생기신 나이 지긋한 수학학원 이사였다. 자신도 부끄러웠는지 먼산만 쳐다보며 있었는데 경찰의 조사는 성실히 받았다. 알콜 수치 0.91의 면허정지 사유가 되는 상황. 경찰차를 타고 대전일보 앞으로 가서 차량 상태를 살펴 보았다. 차량이 많이 파손된 줄 알았는데 그나마 다행으로 뒷범퍼 일부 파손에 휀더가 흠집이 가 있었다. 모하비 차량으로 받았다는데 내 차가 이긴 것인가? 설마. 다시 지구대로 이동해 보험을 불렀다. 교보AXA인데 새벽에 기억이 안나서 수완 엄마의 메모를 보고 겨우 알아냈다. 출동담당 직원이 새벽인데도 급히 달려와 뒷수습을 해 주었고 아침에 렌트카까지 전달받았다. 그랜저HG. 신형 그랜저로, 몰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외형 및 성능을 지닌 차였다. 아침에 공업사로부터 수리에 대한 전달사항을 듣고 수리를 의뢰했다. 견적은 약 80만원 가량 나올거라고 한다. 뒷범퍼에 센서가 위치하여 40만원 정도한다고. 이래 저래 피곤한 날이다.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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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에서 대전으로 올라오는 도중 들른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이다. 규모는 담양에 비할 바가 못되지만 나름 멋이 있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잠시나마 멈추게 하는 곳이었다. 여기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대전으로 올라왔다.

마이산 초가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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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로 가는 초입에 많은 바베큐 식당이 영업중인데 그 중 맛집으로 소문 났다는 초가정담에서 세트메뉴를 먹었다. 목살구이와 등갈비구이, 그리고 도토리묵까지 다 먹으면 마지막으로 담백한 산채비빔밥을 비벼 먹을 수 있다. 먹어보니 별도의 양념없이도 이렇게 맛있게 음식을 내 놓을 수 있는 솜씨에 감탄했고 특히 등갈비 구이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 그 맛이 일품이었다. 식당의 규모도 꽤 컸고 손님이 많을 것을 보니 역시 맛집은 맛집인 모양이다. 다음에도 여기 갈 기회가 있으면 꼭 들르리라.

마이산 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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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사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탑사의 모습

마이산 은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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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사에서 바라본 마이산의 위용 은수사는 탑사에서 계단을 올라 잠시만 걸어가면 나오는 절이다.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절로 보이며 사찰 뒷편으로 거대한 바위산이 솟아있어 어찌보면 기괴한 풍경일 수도 있지만 나름의 멋을 풍기고 있다.

붕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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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매운탕에서 먹은 붕어찜이다. 1인분 11,000원인데 공기밥이 별도다. 2인분에 공기밥 3개(나중에 한개 더 추가) 시켜서 먹었다. 약간 달았지만 붕어찜의 양념이 익히 그러하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 맛있게 먹었다. 시래기가 많았는데 역시 붕어살보다 시래기를 더 맛있게 먹은 듯 하다. 다음에는 민물매운탕을 먹어봐야하겠다, 막걸리랑.